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게 된 정도환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가을쯤 ?
뜬금없이 찾아온 가려움 ...
이게 점점 심해져 결국 병원을 갔는데 콜린성 두드러기라 하시더라.
우선 콜린성 두드러기가 뭔지 알아보겠다(feat. 나무위키)
추운 겨울철 히터가 빵빵한 버스를 탔을 때,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이 달궈졌을 때, 심지어 많은 사람 앞에 서서 긴장했을 때에도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가려움증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나, 심한 경우 증상이 한 번 발생하면 온몸 구석구석에 작은 벌레 수 십 마리가 달라붙어 물어뜯는 기분인데(여러 마리의 개미한테 물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다.
가려움이 아니다. '고통'이다. 더욱 심해지면 빨갛게 달아오른 반점 하나하나를 끊임없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지속된다. 성인 남성이 고통을 못 이기고 눈물이 자기도 모르게 뚝뚝 떨어진다. 손바닥같이 접촉이 필연적인 곳에까지 생겨나면 연필조차 마음대로 쥘 수 없다.
이게 10대 20대들이 반이상 걸리는 두드러기 증상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흔함
남자라면 어느 정도 심각하구나 알 수 있는...
사례로 신검 받을 때 1년간의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 기록이 있으면 4급으로 공익판정 받는다고 한다.
이게 정말 엿 같은 게 명확한 치료법도 없을뿐더러 특별한 이유도 없다.
어찌 되었든 내가 얼마나 고통스럽냐 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해가고 있는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조금씩 진전이 있다)
병원가면 대개 약을 주고
약 먹으려고 하는데
이 히스타민이 고통완화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만 졸음을 유발 함.
그리고 내 생각에는 약먹고나면 조금 나아졌다가 이내 다시 돌아옴 안먹으면...
그래서 상당히 약에 의존하게 됨...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결론은 결국 땀을 내야 한다는 것임.
체내 발열을 시켜주는 거임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반신욕을 하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
(근데 땀 흘리기 전까지 엄청나게 고통스러움 .... 얼굴까지 다 간지럽...)
나 같은 경우는
목욕탕 반신욕, 실내운동을 했고
심리적으로 수치심이나 부끄러움을 느끼려고 할 때면 나는 당당하다 아니다 나는 매우 자랑스럽다는 암시를 계~~~속함..
심리적인게 제일 중요한 듯.
( 너 33살이야)
따가움이 찾아와도 눈을 살며시 감고
나는 괜찮아 ^^ 해줍니다.
평정심 유지에 콜린성 두드러기 보다 나은 선생님은 없습니다 하하하...
어쨌든 콜린성 두드러기 앓으면서
많은 걸 배웠음.
부끄러움을 극복하기 위한 (반강제적인)
노력을 하기도 했고, 찢어지는 고통을 참기도 했고…….
참.. 쉽게 얻어지는게 없다는걸 느낌
지금 생각 하니 얻은 게 많다.
사람이 한 번쯤 콜린성 앓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 이 되지 않을까?
땀을 내고
심리적으로 이겨내세요
(한의원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함)
+몸 간지럽고 따갑다고 하면
"좀 씻어라""바디로션 발라라" 하시는데
그거 아닙니다.
그런 말에 주눅 들지 마시고 혹시 콜린성 두드러기인가? 의심 해보시고 병원 방문해서 약을 조금씩 드시면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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