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Primitive Technology , 그저 취미
본문 바로가기

세상

Primitive Technology , 그저 취미

반응형
SMALL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
멍하니 쳐다봤다.
14분 증발


스크랩 해서 타 사이트에 업로드 했더니
반응이 좋다.
핵꿀잼에
시간 삭제 되었다고ㅋㅋㅋㅋ


Primitive Technology 원시적인 기술
말 그대로 원시적인 방법과 재료를 이용해 뭐든 만든다.
이건 가장 최근 영상인데 맛배기로 한번 보자


그렇다 드릴이다 ㅋㅋㅋㅋ

이쯤되면 주인공이 궁금하다.
자료가 업로드 되어있는 사이트 https://primitivetechnology.wordpress.com/ 인데. 


주인공의 정보는 보이지 않는다 . 그저 쿨하게 영상만 업로드 되어있는듯 하다.
이 분이 설명하는 원시적 기술 


About Primitive Technology


Primitive technology is a hobby where you make things in the wild completely from scratch using no modern tools or materials. This is the strict rule. If you want a fire- use fire sticks, an axe- pick up a stone and shape it, a hut- build one from trees, mud, rocks etc. The challenge is seeing how far you can go without modern technology. If this hobby interests you then this blog might be what you are looking for.
Also It should be noted that I don’t live in the wild but just practice this as a hobby. I live in a modern house and eat modern food. I just like to see how people in ancient times built and made things. It is a good hobby that keeps you fit and doesn’t cost anything apart from time and effort.



취미라.... 
워낙 생소하고 독특해서 취미 활동만으로도 흥미롭고 신비하다.
(취준생들이여. 더 이상 취미를 독서나 운동으로 하지 말지어다)
역시 취미라서 , 거주하기 위해 집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ㅎㅎㅎ

어찌 되었든 취미, 노력과 시간이 오롯이 부여된..
이런 것이 정말 취미로서의 취미가 아닌가!!
(자 다들 웃통을 까고 흙으로 !!!!!!!!)


이제 진짜 Primitive Technology를 감상하러 가봅시다.

가장 조회수가 많은 순서로 영상 2개를 준비했다.
28분이 증발되는 경험을 해보자!







이 분의 독특한 취미를 보고 있자니 요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
면접관: 자네 취미는 뭔가?
취준생: 맨손으로 집짓기 입니다.
(!!!!!!!!!!!!!!!!!!!!!!!!!!!!!!!!!!)
즐겁다. 누가 그런 경험,그런 취미를 가졌겠는가
그때부턴 면접관과 취준생의 관계가 
호기심 넘치는 어른 과 흥미롭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아이 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말할수 있겠지
최소한 자소설은 아니니까.



생각의 역사라는 책에서 키에르케고르를 설명하는 파트가 있다.
문득 평범을 거부한, 그 자체로 비범한 행동을 하는 저 형을 보니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 옮겨온다

키에르케고르는 프랑스혁명 시대와 비교하여 현대(1840년대)의 특징을 이야기하며 비판한다.


"현대는 본질적으로 분별의 시대이고 반성의 시대이며 정열이 없는 시대이다.            잠시 동안 감격에 들끓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무감동 상태로 결말이 나는 시대이다"


키에르케고르가 현대의 특징이라 생각하는 분별과 반성은 
정열과 행동에 대비되는 것이다.
프랑스혁명 시대에는 감격이 있고 행동과 참가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방관과 공포,연기와 선전밖에 없다.

예를 들어 현재의 절대주의 왕정이 불합리하고 시대착오적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이를 타도하기 위한 행동에는 주저한다.

----------------------------

그냥 후려쳐서 이야기 하면
개인은 대중에 묻혀 있으면 편하다.
왜, 다들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본질은 흐려진다.

남들이 토익 하니까 토익하고 학원 가니까 학원가고
저 옷사니까 저 옷사고 ...

이에 키에르케고르는 정열이 없는 시대, 개인 주체성이 희박화 된 시대에는
그 어떤 진정한 가치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것이 대용품으로 거래된다 말한다.
자, 행복에 대한 정의가(스스로가 정한) 없는 사람은 행복을 어떻게 표현할까?
성공에 대한 정의가(자신만의)없는 사람은 성공은 어떻게 표현할까?

키에르케고르는 말한다.
대용품으로 이야기 한다.
대용품이 뭘까?

그렇다. 돈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산업혁명 중에 있던 유럽에서 획일적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기계가 
노동자를 공장에서 내쫓음으로써 인간과 그 개성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음을 느꼈다.
또한 사물의 질적 구별이 점점 사라져 모든 것이 비슷해졌다는 그의 관찰은
상품 및 화폐경제가 사회 생활에 침투하고 있다는 인식과 결부된다


"정열이 없는 시대는 그 어떤 진정한 가치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모든 것이 대용품으로 거래된다.

이렇게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결국 돈이라는 것이다.

돈이야말로 훌륭한 대용품이자 추상물이기 때문이다."


사물의 상품화와 화폐화는 사물의 질(사용가치)보다 
평균화되고 양화된 교환가치를 우선시 한다.
사물뿐만 아니라 인간과 그들의 노동,사상,애정까지도,
경제생활의 화폐화 밑에서 수평화 되어간다.


-----------------------------

문득 내가 쓴글을 올려다 보니 주제가 삼천포로 빠져도 너무 빠졌다.
정리하고 마무리 짓겠다.

신기한 영상 발견 -> 원시적인 기술 , 그저 취미라고 한다 . 생각: 행동과 열정!!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취미 아니겠는가!! ->갑자기 키에르케고르 생각남 
->그러다보니 잡소리 길어짐


+키에르케고르는 봉건적 신분사회에서 시민사회의 이행에 따른 수평화를
단순히 부정하거나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긍정했다.

"생각하건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은 어찌 되었건 진보이다."





결론: 하고 싶은 것을 하자. 정열을 품은채 행동으로!




반응형
LIST